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스크랩] 휴일표정

가든라이프 2006. 12. 16. 11:15

회색빛 점철

간간이 불어 제끼는

싸늘한 바람

눈이 오려나?

 

어둠의 저편

퀭하니 뚤린 마음 

바닥 전해지는 온기

텅빈 머릿속

몽상으로 채우는데

 

침침한 풍경

무표정한 색깔들

 

비나 눈이 내리겠지

 

비 내리면

슬퍼 지겠지?

 

눈 내리면

즐거워 지려나?

 

적막한 휴일

소죽은 귀신가득

끊임없이 고요가 흐르고

 

눈이올래나

비가올래나

바람이불래나

출처 : 산구름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산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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