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라이프 2006. 12. 17. 23:44

아침에 일어나니 설국

기다리던 사람들 무지 많았는데

소원성취 하셨으리라

 

내리는 눈 맞으며

옆 학교 운동장에서 어른들이 동심이 되어서는

축구공 굴리며 환호와 함께 겨울 정취 마음껏 즐긴다.

 

눈을 보며 즐거워하는 사람

아름다운 눈에 취해 생의 활력을 되찾는 사람 있는가 하면

 

눈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

눈과의 전쟁을 치루는 사람들

아침부터 교통대란이니 뭐니하며

뉴스의 첫머리 중  제일 앞줄

 

제설차와 함께 

염화칼슘과 모래 연신 도로에 던지느라

여념이 없다.

 

비닐하우스, 인삼밭 초비상

농부님네 연신 쓸어내며 치우기 전쟁

 

길가는 무심한 나그네는

아름다운 산천 먼산 설경

유화로 흰물감 얹어 놓은듯

은백색의 얼굴이 아름답고

 

무미건조한 회색 겨울 벌판에

한번쯤 백색의 환희에 젖어보라며

대자연 선물 주심에 

 

때론 환호하고

때론 비상이 걸리고

이러니 저러니 말도 탈도 참 많다.

 

우리네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

날씨가 어떻네 저떻네 하는것도

자연속에 함께하는 사람살이 일과

 

흰눈속에 보낸 오늘 그  한페이지

쬐끔남은 한해가 더 작아 보이네!  

출처 : 산구름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산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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