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스크랩] 삼천포
가든라이프
2006. 12. 25. 00:24
실로 오랫만에
가족과 함께 삼천포로
물론 다같이 참여한것은 아니고
아들은 약속이 있다는 핑계로
집에 남는단다.
내일모레면 군대갈 아들 생각해서
떠나자 한 것인데.........
마음이 안쓰러워
몇번 더 권유하다 이내 포기하고
바다 여행을 떠난다.
고속도로가 잘 되어있는 관계로
불과 두어시간 남짓 지나면
바다를 구경할수 있으니 좋네
바닷가에 도착하여
시원한 풍광도 즐기고
수협어시장에서 싱싱한 횟감을 골라놓고
2층에서 기다리니 금방도착
우리네 가족처럼
휴일을 바다와 함께 즐기러 온 사람
계모임에서 관광버스로 온 사람
인근에서 낚시도 즐기기겸 온 사람
그 넓은 2층 공간 손님으로 가득
회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가족과 함께 오붓이 조용히 바다 풍광보며 즐기려 했던 회는
사람들의 시끄러운 소음과 함께 섞어 정신없이 들고는
부랴부랴 귀로에 오르고
도착하니 밤이 이슥
다녀와야한다는 의무감에서 해방되기는 했어도
가족끼리 조용히 앉아 풍광과 함께 즐기는
그러한 오붓함을 즐기지 못함에 아쉬움을 더하며
먼곳 다녀왔다는 그 하나만으로 만족아닌 만족을
정말 못내 아쉽네
그래도 차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모처럼 오랫동안 가족과 함께 지냈다는
작은보람 가득 느끼는 하루..............
출처 : 산구름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산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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