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라이프 2007. 1. 4. 23:08

 

감기란 놈이 들어왔다

근자에 얼씬도 못하던 놈인데

집주인 허락도 없이 들어와서는

제법 주인 행세를 단단히 할 테세

 

가슴이 답답

기침도 나고

미열도 나는데

 

이놈을 어찌해야 할까?

반가이 맞기에는 좀 멋적고

그렇다고 들어온 손님 내팽개 친다는것도

주인된 도리가 아니고

 

살살 달래서

조용히 제발로 나가도록해야 할텐데

 

걱정이 산이네

 

연말연시 과음을 틈타

문틈 비집고 사알짝 들어왔네

 

밤새 이놈과

 싸울 생각하니

걱정 되누만

 

잠자러 가야겠다

 

출처 : 산구름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산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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