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내가 남에게
가든라이프
2007. 2. 21. 20:47
이틀간 다른이에게 배울 기회를 가져
강사님의 훌륭하신 말씀과 함께
그동안 느끼지 못하고 안이하게 살아왔음을
뒤돌아보게 하는 공간을 가져 보았다
평소 좁은 지역에서만 생활하다보니
남들 이야기 들을 기회가 없었고
변화무쌍하게 변해가는 시대에
무디고 둔감한 나로서는
내모습을 부끄럽게 만들었으며
자신만을 위한 투자가 소홀 했음을 느꼈지
열심히 말씀하시는 강사님 보며
50을 넘게 살아온 나는
과연 여러사람들 앞에서
무엇을 자신있게 이야기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공감을 표시할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되나 생각해보니
황당하다 정말 아무것도 없다.
반백년 살아왔음에도 빈손으로
다른이에게 전해줄 그 무엇 하나 가지지 못했음을
나는 서러워 해야만 했다.
초라하고 불쌍한 나!
남들보다 평탄하게만 살아온 삶은 아닐진데
내가 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는게 정말 어이가 없네
앞에 나와 당당히 이야기 하시는 분
결코 나보다 연륜 많음이 아닐진데
평소 많은 노력과 연구와 그만의 노하우를 가지심에 감동
아이야 재넘어 사래 긴밭 두려워말고
그 밭 다 못갈아도 좋으니
작으나마 얼만큼 정성들여 갈았으며
그곳에 무엇 심어
누구에게나 자랑할수 있는것
남에게 이렇게 했습니다라며
적어도 당당히 이야기 할 수 있는
나만의 철학 하나쯤은 만들어 두어야 하는것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