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일상의 마음
찬바람 이슬마음
가든라이프
2007. 3. 6. 00:27
몰아치는 찬바람
서슬 시퍼런 눈발
녹여지지 않는 얼음
풀어지지 않는 외로움
갈래갈래 찢겨서는
바람따라 너풀너풀 갈곳 몰라
차라리 떨어져
훌훌 날아갔음 좋겠다
늦은밤
홀로 걷는길
바람과 친구하고
싸락눈과 님하며
하염없이 나는간다
춥다
시리다
몸과
마음
모두가 외로운 밤
나는
인생의 방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