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일상의 마음
[스크랩] 찔레향에 취하여
가든라이프
2007. 5. 25. 23:37
내가 즐겨찾는 뒷동산
그산에 지금 찔레꽃이 한창
후트러지게 핀 찔레꽃을 보면
풀리지 않는 의문에 접하곤 한다.
"찔레꽃 붉게피는
남쪽나라 내고향
언덕위의 초가삼칸 그립습니다"
노래 구절에는 분명
찔레꽃이 붉은색이라 했는데
내가보는 꽃은 온통 흰색
따스한 남쪽나라에는
찔레꽃이 붉게 피는 것인지
아니면 수술과 암술의 약간 붉은색을
작가가 님을 그리는 애절한 마음에
붉은 정열을 담아 표현 한 것인지
작지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중 하나
그 수수께끼야
살아가며 풀면 될 일이고
작디작은 꽃들이 무리를 이루며
아름답게 사는 정겨움
고혹한 향기
계절의 여왕이 뿜어내는
최고의 아름다운 내음
지나는 나그네
그 향에 찔리우고
나여린 마음까지
담뿍 취하여 흥얼흥얼
아름다운 5월
세월은 간다
봄 향기 취해
속절없이 나도 흐른다
출처 : 산구름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산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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