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일상의 마음

[스크랩] 용담댐

가든라이프 2007. 6. 8. 23:40


 





 

 

답답하고 울적할때

나는 가끔 용담댐을 찾는다

 

바다가 먼곳에 있는 탓이기도 하지만

잔잔한 호수속에 마음 담그는게 더 좋아서

 

지난 겨울

당신품에서 마라톤 달릴제

파리하도록 잔잔한 모습

  마음의 응원을 보내주곤 했지

 

가뭄 탓인가?

몸이 많이 작아졌네!

 

다이어트 열풍이

이곳까지 불었남?

 

당신은 한껏 

뚱뚱할수록 좋은데---

 

가득 담긴 호소 잔잔한 미소

보름달과 내 얼굴 함께담고

지친 세상사 달래주는 님모습 기대했지만

 

군데군데 드러난 속살

어쩌면 헐벗고 가난하신듯 하여

너무 마음이 아프더이다

 

임이시어

머지않아 단비가 내리겠지요

 

그때가 오면 

다이어트 중단하시고 모두품어

모쪼록 가득한 얼굴 보여주셨음 좋겠습니다.

 

당신은 언제나

내마음의 안식처 이기에

출처 : 산구름님의 플래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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