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일상의 마음

그래 우리는..........

가든라이프 2008. 1. 3. 21:34

 

 

 

 

 

그래!

 

함박눈 내리던날

우린 서로 부비며 즐거웠고

 

솔바람 불던날

흥에겨워 춤 추었지

 

어느날이던가?

모진 바람 온몸 흔들리던 그 밤

 

당신은 홀연히 떠났고

혼자 남은몸 온갖 풍상 다겪네

 

찬바람 막아주던 솜털도 날린지오래

앙상한 몰골에 시름은 독차지

 

무정히 떠난 당신

훌훌털고 먼저가니 홀가분하던가?

 

흔들리는 몸과 마음

기대어 설곳 없는 이몸 

지금 이자리에 선 나는 서럽고도 서러우이!

 

 

= 사랑하는 친구가 부인을 먼저보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