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라이프 2008. 2. 8. 10:53

 

 

 

6월에 가장 많이 후트러지게 피는 꽃

아무도 관심주지 않는 꽃

 

온산가득 피어 벌이랑 나비랑 초대하지만

정작 사람들 관심 끌지 못하고

 

담긴꿀도 아카시아에 밀려 늘 뒷자리지만

효능 뛰어나 건강 미용에 많이 이용되는

그 꽃 그리워 지는 설연휴

 

보송보송한 꽃술

넉넉한 인심담긴 모습이어서련가?

 

지난 봄에도 피었고

올 봄에도 어김없이 찾아오겠지

 

저꽃 지고나면 날카로운 가시달린 열매 열리고

그속에 고이고이 알밤키워

새로운 세상 맞게하는 아름다운 나무

 

우리네 사람살이

설연휴 맞아 밤꽃 그려본다.

 

한겨울 밤나무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을까?

힘겹다 생각할까?

 

눈보라 꿋꿋이 서서

6월에 필 꽃망울 간직하며

아름다운 꿈 키우는 모습 아닐까?

 

찬바람 즐거운

밤나무가 되자

 

누가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본분에 충실하고 세상 아름다움 전해주는

 

꿈을 갖고

한알한알 영그는 희망의 나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