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일상의 마음
물마음
가든라이프
2008. 5. 8. 00:34
겨울인가 했더니
봄이 찾아왔고
따스함 느끼는가 했더니
덥다고 아우성
사람보다 간사한 동물 또 있을까?
날씨를 내양복 맞추듯 해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
참 말도많고 탈도많다
심란한 마음 뒤로하고
덥네 춥네하는이 다 제치고
용담댐이나 만나자
물은 언제나
내마음의 교과서
산도 담고
나무도 담고
내마음도 담고
계절의 여왕 5월 맞으러
치장 많이 하셨겠지?
연두색 분 바르고
철쭉따다 입술 붉게 칠하고
구름 한조각 얹어 속눈썹도 길게 드리웠으리
지금 달려가면
흑백일까?
칼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