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일상의 마음
달 맞이꽃
가든라이프
2008. 7. 25. 23:36
밤늦은 공간
활짝 웃으며 반가이 맞는 우리님
누가 돌봐 준것도 아닌데
누가 귀여워 해준것도 아닌데
척박하고 어려운곳 자청하여 자리틀고
병치레 하나 없이 씩씩하게 자라
어여쁘고 아름다운 꽃 피웠네?
천성이 착하디 착해 행여 누가 볼새라
밤에 살짝 얼굴 내밀어 달님 별님 이야기 나누고
찬이슬 분장하고 살며시 미소짖는 모습
밤새 사랑 나누어서인가?
길한켠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너
가엽기도해라
어쩌다 밤낮이 바뀌었누?
사는게
산다는게
내 맘대로 안되는 일 더 많으니
세상을 탓하랴!
세월을 탓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