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라이프 2008. 10. 5. 12:03

 

한림공원내 분재 식물원

나무와 돌들이 저리도 아름다울수 있구나!!!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

그곳을 바라다보고 있노라면 세상시름 답답함이

수평선넘어 다 날아가 버리네

 한라산 오르는길

길가에 활짝핀 구절초가

더없이 아름다운 길

마음을 사로잡고 갈길을 부여잡고

 해발 1100고지

그곳에 핀 자연들

돌이끼와 함께 잔잔히 흐르는 물

그곳에 태고의 아름다움이 있으니.......

 1100고지라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평온한 땅

아름다운 꽃들과 이끼와 고요

바위틈 비집고 흐르는 물줄기도 숨죽이며 지나네?

 워싱톤 뭐래나 하는 야자나무를 옮겨심는 작업이 한창인 공원

잎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인지 전부 포장으로 묶어놓아 장승을 세운듯

낙조의 빛과 어우러져 고즈녁한 분위기

 하루종일 돌고돌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콘도로 돌아올때

붉게물든 석양과 함께 숨어드는 낙조가 장관을 이루고..............

 

 

오랜만에 휴가라는 단어를 얻어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몇해전 만나본 기억삼아 설레는 마음으로

가족 모두를 이끌고 아니 떠밀려서 바다넘어 아름다운 섬으로

 

맑디 맑은 바다 풍광과

구비구비 경계삼아 쌓아놓은 돌담들이

정겨움을 더해주고 그곳에 자라는 양배추랑 쌈추랑 파란빛을 더해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네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이곳에와서 한달만 쉬어갔음 좋겠노라며

명당자리? 찾아 나설겸 아침조깅

평화로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자그마한 밭에서 노부부 열심히 일하시는 광경

어느것 하나 놓치기 싫은 풍광

 

밤새 마신술로 괴롭던 내 위장도

어느새 땀과 함께 훌훌 바다에 던져 버렸다

 

깨끗한 바다 오염될까 두렵지만

손님기념품으로 생각하고 받아 주시겠지?

 

개짖는 소리와 함께

힘차게 들리는 양식장 물소리

아침의 제주 모습은 과히 환상적이라 할 밖에

이곳에서 살면 늙지도 않으리

 

한라산을 오르겠다 큰소리 쳐놓고는

함께갈 동행자를 찾으니 객기부린 내모습만 초라

도리없이 네바퀴로 구르는 문명의 이기에 신세를 지고

1100고지 오르는 것으로 만족해야

 

그곳에 오르니

잔잔한 평원과 함께 돌에 핀 이끼꽃, 산부추꽃, 조용히 흐르는 물

어느것 하나 아름답지 않은게 없네?

 

쉬어갔음 좋겠다

1100고지에서는 하나님과 대화하기도 쉬울터

마냥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머무르면 안될까?

 

부질없는 상념 벗삼아

돌고 돌다보니 어느새 땅거미지고

붉은 태양 제할일 마치고는 수평선 넘어 집으로 향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