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라이프 2009. 1. 18. 19:44

 

 

 

적막한 고요

시린 침묵의 공간

흐름을 멈춘채 나는 머문다

 

소용돌이 치던 지난 여름

탁한모습 몸부림치며 포효하던 그 때

 

경주하듯 급히갈 이유가 있었을까?

요란한 소리내며  부서져가며 떠나야만 했을까?

 

남보다 늦음을 조바심 할 일도

먼저간 이 부러워 할 일도

게으름 핀다 나무랄 일도

언제 갈거냐 채근할 일도

 

나는

그저 주어진 이공간 즐길 뿐

머물며 생각하며 느끼며 살고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