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라이프 2009. 5. 27. 00:06

 

 

이른아침

카메라 둘러메고 산으로

아무리 살펴봐도 들이댈 공간 하나 없다.

 

잘못왔나?

아니지 산천이 너무 아름다우니

어느한곳 담아가기엔 서운하고

다 담자니 무거워서 힘들고

 

이리저리 둘러보다 결국 한컷만 하고

정신없이 출근길을 재촉한다.

 

봄이라 생각했는데

어느새 여름인가보다

 

흔하디 흔하게 피던 꽃들 모습 다 감추고

새파란 열매 새파란 잎들

여름맞이에 한창

 

시원한 물소리가 아름다운 5월도

이제 며칠 안남았네............

 

세월은 덧없이 가거늘

눅눅한 마음들은 언제나 보송보송해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