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가을상념
가든라이프
2009. 8. 21. 21:24
가까와 오는 가을
미리 당겨봄도 좋을듯 싶어
지난해 담아 두었던 모습 꺼내본다
온통 형형색색 아름다운 자태속에
시원하고 투명한 물에 발 담그고
세월을 벗하며 시한수 읊는 여유는 사치일까?
결실의 계절 가을
풍요로움도 주지만
다가오는 겨울 연상에
한편 서운하고 공허함을 주는 계절
덥다라 힘들다 해도 여름이 좋은건
나름대로 열기와 정열이 있음 아니던가?
그 여름도 이제
점점 늙어가고
올 가을
님의 얼굴
무슨 색 일까?
어떤 모습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