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라이프 2009. 8. 25. 22:09

 

 

구름도 자고가는

바람도 쉬어가는

추풍령고개

 

바람과 구름을 벗삼아 

사람들에게 날씨를 알려주던 기상대

일제시대에 지어진 건물이라 하네요 

 

지하1층 지상2층인 건물로

참 아름답게 지어져

이건물 준공 당시에는

세간의 화제를 독차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답니다. 

 

보시다시피 구름을 뒤로하고

앞에는 바람이 시원하게부는 곳

참 명당중의 명당자리이지요

 

명물이었던 저 건물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지난해 헐리고 말았습니다.

 

아담하고 깨끗한 국제기준의 건물로

새로이 지어졌지만

저 건물만큼 아름답지는 못한것 같더군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저 모습

바람따라 훌쩍 멀리 떠나고 없지요

 

비록 저 얼굴

다시볼 길 없지만

추풍령의 아름다움이

영원히 이어지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