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라이프 2009. 9. 23. 08:52

 

 

내가 사는 공간은

내가 움직이는 공간은

내가  생각하는 공간은

내가 펼치는 꿈의 공간은

내가 알수있는 공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지난주 토요일밤

밤새 울트라마라톤을 하면서

곁에 함께 달리던 주자와 나눈 이야기가 생각 나네요

밤하늘에 총총히 박힌 별들과  은하수를 보면서

참 내가사는 공간이 좁기만 하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저 광활한 공간 한켠에

먼지만큼 크기도 못되는 범위를 가지고 살면서

늘 세상을 다 차지할양 애닳아하고 있는건 아닌지............

수만은 별들이 질서 정연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떠있다는게 참 불가사의하다 하는 생각을 하며

너무 초라하고 작은 공간에 살면서도

너무 많은 욕심속에 하루 하루를 보내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높은 가을하늘 만큼이나

많은것을 보고 또 배우는 달림이었지요

날이 새면서

다리에 통증이 오고 갈길은 멀고.......

힘들었지만 못지않게 많은것을 배우고 느낀 달림 길 

우리가 사는 이길

오늘 내가 가는길도 

결코 이보다 가볍다 할순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