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세상에

물보다 흔한게 있을까?

작게는 우리 몸부더 시작해서 지구의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음을

세상에

물보다 귀한게 또 있을까?

한방울의 물이 모든 생명체를 살리고 죽일수도 있음을

세상에

물보다 겸손함이 있을까?

언제나 낮은 자리로 임하고

그자리가 채워진 다음에야 다른곳으로 임함을

세상에

물같이 넓은 마음 있을까?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합쳐지고 또 나누어져도 서운타 아니하고

작으면 작은대로 내소임을 다하고 크면 큰대로 나보다 남을위해 무한 봉사하는

세상에

물같이 주어진대로 즐기고 남을줄 아는 물체가 또 있을까?

뜨거우면 기체로 남고

차가우면 고체로 남고

평상시엔 액체로 남고

세상에

물보다 무서운게 있을까?

지진보다 지진의 여파로 인한 물의 공격이 훨 더 무섭고 대단함을 우리는 보았다.

늘상 함께하는 소중한 친구이고 보배이지만 화가나서 재앙으로 다가올때의 그 엄청난 위력

물의 소중함, 물의 고마움, 물의 아름다움, 물의 무서움을 새삼 느끼는 요즈음이다. 

우리는 그 앞에 늘 겸손해야 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