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라이프 2011. 5. 31. 23:45

 

 

 

 

장미꽃 진한 향내에 취해

5월이 다 가는줄도 몰랐네

진달래 필때만 하더라도

고운 봄 오래도록 머물꺼라 생각했고

아지랑이 고운선 마냥 이어질 줄 알았지

장미꽃 당신

어쩐지 너무 화려하다 싶었어

향기도 대충 풍겼어야 했는데 말야

구설수 오르겠다 싶었던지

요란한 천둥소리 어수선한 소나기 틈타

그냥 달아나 버렸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