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라이프 2011. 12. 4. 23:06

 

 

 

 

 

 

 

휴일날

갑자기 연꽃마을이 궁금해졌다

여름철 내내 꿀벌 드나들듯 했던 곳인데 가을지나 겨울되니 한동안 소원했던 것

연들이 서운해 하기전에 안부라도 전해볼까나?

겨울맞이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다른 연들은 벌써 다 생을 접고 내년을 기약한채 고개숙인 모습

아직 남아있는 수련이 그래도 제일 늦게까지 나름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어 어찌나 반갑던지요

작고 고운 얼굴은 언제 보아도 앙증스럽고 한쪽엔 어김없이 반갑다며 입까지 벌리고 웃어주니 ㅎㅎㅎ

그 작은 연잎에 솔잎이 놀러왔네 놀러와서는 갈 생각도 안하고 그대로 함께 살 요량 

저 작은 연 생을 다하면서도 아름다운 마음을 잃지 않고 있구나

고마운 마음에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사랑스런 저 모습도 오래 보긴 힘들겠지 아마

눈내리고 얼음이 얼때 추하지 않은 모습으로 잎을 거둘것이고 솔잎도 함께 자리를 뜨겠지

사람도 생을 다할때 저리 아름다운 모습이면 좋으리

세상 모든일들이 뜻대로 되리요만 미소짓는 아름다움으로 모든걸 마무리 할수 있음은............

사진 담다말고 별눔의 생각을 다해본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