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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설날잔치

가든라이프 2012. 1. 23. 13:58

 

 

 

 

 

 

 

 

 

 

 

 

 

 

 

덕유산 눈꽃 잔치를 다녀왔습니다.

정말 푸짐하게 많이도 차려 놓으셨더군요

전날 구천동에 차를 놓고 밤 늦게까지 걸어 오르던 길

백련사까지는 수월하게 갔는데 산사에서 향적봉을 오르는 길은 정말 힘들었네요

욕심껏 둘러맨 카메라 장비들의 무게가 참 원망스럽기도 한 등정

가까스로 11시가 넘은 시간에 대피소에 들러 땀에젖은 옷을 그대로 입고 잠자리에 들었구요

한기와 함께 눅눅함 그리고 여기에 더하여 내일아침 기대에 찬 설레임은

한시도 편한 꿈나라를 허락치않더군요

이른새벽 온통 새하얀 설국 가지마다 매달린 상고대는 밤새 피곤함을 모두 씻은듯이 날려주었습니다.

동이 틀무렵 햇님을 기대해 봤으나 싸락눈이 내리는 하늘은 여명 만큼은 허락칠 않으시데요

두가지 다를 담겠다라는 욕심은 기대하는 사람이 잘못된 것

아침일찍 라면을 끓여먹고 출발~~~~~~~

하루종일 덕유산님과 놀았습니다.

하나라도 빠질새라 머물고 또 기다림을 반복

오후가 되니 너무 따사로운 날씨에 상고대가 내려않기 시작하고

아침 여명을 못본 아쉬움에 하루를 더 묵어갈 요량

대피소 관리자분께 사정을 해보았지만

예약이 만료된 상황 한사람도 포기하신 분들이 없다라는 답변을 듣고는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두둑하게 주신 덕유산님의 설 보너스 덕분에 풍성한 마음

한장한장 사진을 꺼내보며 미소를 짓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