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고니가 알려주는 세상의 이치

가든라이프 2012. 3. 10. 07:31

 

 

 

 

 

 

 

겨우내 나와 사랑을 주고받던 고니

따스한 봄바람에 먼곳으로 떠났습니다.

대자연의 섭리에 묵묵히 제 갈길을 가고 오는 고니.....

또 하나를 가슴에 담습니다.

세상 모든게 다 내것인양 하지만

함께 공유하고 빌려쓰는 것

내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지요

그 자리에 머물고

머문자리에서 나름 최선을 다하다

때가되면 자리를 비켜주고 떠나는게 생인데

가끔은 아니 늘상 그 이치를 잊고는

세상의 모든것 모두다 내것인양하는 우를 범하네요

고니가 떠나고

그자리에 왜가리가 떴습니다.

여름내 금강의 풍요로움을 함께하고

겨울되면 고니를 다시 맞이하겠지요

봄이려니 했는데

겨울님 쉽게 물려날 심산이 아닙니다

님도 세상의 이치를 잊은채 

모두다 내껏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는것 아닌지

우연히 들러 이글 읽고나면

아마 생각이 얼른 바뀌겠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