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눈내리던 날
가든라이프
2012. 3. 14. 22:44
눈 내리던 날
눈처럼 살았음 좋겠다.
눈처럼 고운 일들만 소복소복 쌓였음 좋겠다.
눈처럼 모든 허물을 덮어주는 넓은 아량이었음 좋겠다.
눈처럼 깨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 많이 모였음 좋겠다.
눈처럼 온 세상이 하아얀 색이었음 좋겠다
눈처럼 넉넉하고 풍성했음 좋겠다
아쉬운 겨울 내년에도 흰눈이 내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