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라이프 2013. 1. 7. 20:31

 

 

 

요즘들어 부쩍

마음의 길이를 재고싶다

쉬임없이 걷는 뽀오얀 안갯길

맑은 빛 먼곳 볼 수 있음 좋으련만

늘 한치앞 가늠이 안되는 삶의 길

들판 가득 내린 흰 눈 벗삼아

목적없는 꿈의 여행이 그립다

자욱 하나 빠짐없이 따라오겠지

호주머니 가득 군밤 굴리며

토끼 다람쥐 하나씩 던져주며 벗하고

오물오물 입에넣고 삶의 맛 되새기며

골따라 마음따라 훌쩍 떠나고 싶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