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라이프 2013. 2. 25. 22:57

 

 

 

 

 

 

 

 

긴 침묵

아무도 나를 찾아주지 않았고

누구도 나를 반겨주지 않았지

정지된 공간

오랫동안 나는

그 시간속에 머물러 있었다

저 긴 고랑만큼이나

세월은 테두리를 더해갔고

시름의 굴곡은 골이 깊게 패였다

텅빈 공간

소리없는 외침

나는 지금

어디서 태어나

어드메 지나고 있는지

오랜 기다림

까맣게 타버린 마음

한줌 재가되어 날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