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 꽃 추억

 

 

 

 

 

 

 

 

 

 

 

상주 맥문동 꽃

저 꽃에 홀려서 새벽 네시반에 일어나 애마와 함께 달려간 길

네비가 심통이 났는지 먼길을 일부러 둘러가라 알려준 덕에 두시간이 넘도록 안갯속을 헤메며 달렸다.

경북 상주군 화북면 가오리

네이버에 다른 사람들 다녀온 주소가 여기까지

하는수없이 대충 23번지를 치고 달렸더니 산넘고 고개넘어 마지막엔 산길 좁은 농로로 안내를 한다.

아차차!

차를 세우고 마침 마을 아주머님이 새벽에 무슨일인가 나오시길래 위에 소나무가 있고 아래는 맥문동이 많은곳이 어디냐 물었더니 한마디로 전혀 모르신단다.

 다시 지인에게 전화를 해서 장각폭포로 가라는 말씀을 듣고는 네비로 입력하니 오던길을 되도라 가란다. ㅠㅠ

한 6킬로 정도를 나와서 기존 달리던 국도에서 장각폭포로 무조건 들어갔지요

가보니 폭포는 물이 적어서 그렇고 주차장만 덩그러니 있고는 아무것도 없네요?

다시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니 도로옆 바로 옛 폐교를 헐고 학생수련원을 새로지근 곳으로 바로 도로옆이라 하신다.

그곳에서 쳐다보니 바로 앞에 있는걸 모르고 오솔길로 들어선게 아닌가?

차를 끌고 나와서 보니 온통 인산인해

카메라로 중무장한 진사님들이 전투태세를 갖추고 감히 끼어서 담을 공간조차 허락치를 않는다.

이리저리 사람들 피해서 몇장 담아본 사진들.......

오랜만에 출사를 해서인지 영 카메라 셔터 소리가 낯설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