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금강!!!
가든라이프
2005. 12. 26. 13:10
비단의 물결안고
늘 유유히 흐르는 우리네 젖줄 금강!!!
한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그 백사장 놀이터삼아 지저귀던
노고지리
조약돌 하나 둘 쌓으며
미래도 함께 쌓던 우리네 금강!!!
예나 지금이나 마음 변함
없건만
사람들 모습 제각각 변하여
제나름대로의 해석으로 분분하기만 하다.
초가을 요즈음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와
나그네 마음 물결 일으키고 가네!
자욱한 안개 뭍혀 밤 지새우고
따스한 아침햇살 기운삼아
무럭무럭
지지개 켜며
화장 곱게 한 모습이
짧은 글로 어디 발끝이나 닿을까?
매일 매일 다시 태어나는 금강과
그곳
터전삼아 살아가는 고향 사람들!
오늘도 부지런히 곡식을 거두고 밭을갈며
삶의 일상에 바쁘고
강속 피라미들
옹기종기모여
제집 찾기와 겨울준비에 분주한 모습에
휘적 휘적 걷는 나그네
강속에 마음담고 함께 흐른다.
2004.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