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라이프
2005. 12. 26. 13:54
소낙비 벗삼아
아침을 연다.
장마라는 이름 달고
잔뜩 몰려와서는
내가 가는 길
용케도
찾아내
친구하자며 연신
옷깃을 파고든다.
지금 이시간 우산없이
걷는 사람 몇이나 될까?
이비
맞으며
가장많이 떠올리는 생각들은
무엇일까?
똑같은 비 맞아도
아이가 맞으면 천진스럽고
중간쯤은 시련
당한것 같고
우리가 맞으면 청승 맞은건
왜그럴까?
이비가 바다로 가는데
중간에 새는
눔들.......
왕따 당해서 일까?
공부 못해서 일까?
슬그머니 빠지고
중간에 새치기하는건
사람들에게
배운걸까?
아침부터 빗방울 세며
별눔의 생각을 다한다.
2005.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