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일상!!!
가든라이프
2005. 12. 26. 13:56
이는 아침
고요한 안개속에 묻힌
일상의 우리네 모습
마냥 평화롭다.
아니 평화로움속에
사람살이의
마음담아
한걸을 한걸음 여유로움을 즐긴다.
며칠을 계속하던 장마가
숨고름의 여유를 보이는 사이
삶의 찌꺼기
모두를
자신의 몸에 담고자
요동치던 영동천.........
고요함속에 맑은 일상 되찾았다.
수정같이 맑은
눈
잔잔히 흐르는 마음에다
운치와 정 담뿍담아
여유 즐기며 흐른다.
물의 흐름은
사람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
미련없이 흐른다.
한없는 유연함과
거스름없는 자세
항상 낮은곳으로 향하는 마음
막히면 주저없이 돌아가는
자세.....
어려움에 빠지면(웅덩이가 생기면)
채워지길 기다렸다 움직이는 자세 등
많은 가르침을 주지만
우리네는
그것 깨닫고 실천함에
너무 소홀함 아닐까?
걱정했던 세비 가족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아마도 안전한곳에서 노닐고
있으리..........
이물이 더 잔잔해지면
아니 더 고요해지면
그때 당당한 모습으로 나타나
여유있게
가족을 이끄는 모습
우리에게 보여주리라.
부쩍자란 나무들과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에서
장마는 어쩜
영양제
역할을 한것 아닌가 싶다.
그저 삶의 평범한 진리
자연과함께 늘 접하면서도
그잘난 오만함 때문에
북닥북닥
콩튀듯 사는것은 아닌지............
2005.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