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라이프 2006. 1. 3. 11:44

 


황토움막


지난 1월 1일
새해를 맞아
금산에 있는
서대산을 오르기로
아들과 둘이 출발~~~~

 

입구에 들어서니
웅장한 위용과 함께
눈덮인 모습으로 당당히 서있는 모습
정말 장관이다!


가벼운 마음에
간편한 복장, 마라톤운동화
장갑도 끼지 않은채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왔는데
상황이 심상치가 않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백구 두마리가
제주인보다 더 반가이 맞아준다.


헤설피 난 눈길을따라
백구와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채 몇 미터나 올랐을까?

 

장비하나 챙기지 않고
산을 오르려한 무모함 
두어번 미끌어지고는
발길을 돌려 내려오니


다정하던 백구
어느새 제집찾아 들어가고

못내 아쉬움
집으로 향할밖에

내려오는길
자그맣고 아담하게 지어진
황토 움막이 발길을 사로잡는다.

 

말이 황토움막이지
최신식 기술을 도입한 웰빙 별장
저곳에 한번 들어가 보고싶다!

 

저속에 있는 사람은 늙지도 않을게다!

들여다 보진 못하고
통째로 가져오기로 했다.


물론 주인 허락도 없이 말이다.


가져온 집

 컴에다 안착시키고

혼자 즐기기엔 너무 아까워
필요한 사람 이용할수 있도록
올려보놓았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