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마음/다이어트

간식안하기

가든라이프 2006. 1. 19. 22:10

 

간   식

 

저녁을 먹고

TV앞에 앉아

아이들과 과자를

 

채 숫갈 놓은지

5분도 안됐는데

이눔의 입은 계속 심심하다.

 

바삭바삭 거리는 소리와 함께

눈은 눈대로

입은 입대로

계속해서 운동중~~~

 

밑에있는 창고는

미어지거나 말거나

계속 위에서 아래로

밀어넣는 것이다.

 

결국

머리가 띵할 즈음

브레이크가 걸리고

과식을 후회 해보지만

이미 배는 남산만해서 식식거리고

 

움직이기 싫은 몸은

그대로 드러누워 코를 골기 시작한다.

 

눈감고 코골며 열심히 자지만

저장된 물량 반출을 위해 

밤새 위공장은 돌아가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천근만근

이리뒤척 저리뒤척

간신히 일어나 출근하기 바쁘다.

 

어느날부터

이생활을 접고

간식을 일체 중단했다.

 

과자와 술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하니

아이들도 슬금슬금

저희들 방에서 해결한다.

 

그래도 동물성 본능

먹는것을 당장 그만두기 쉬운 일인가?

 

정히나 손이 심심하고

입맛이 당길때는

과일로 대신했다.

 

그러기를 몇달

일어나는게

그리 가뿐할수가 없다.

 

밤새 창고를 비우는 수고를 

안해도 되는것은 물론이고 

숙면으로 이어지니

아침이 그리 반가울수가 없네

 

술과 안주

그리고 심심풀이 과자

아예 귀양 보내고

신선한 공기 간식 삼아

거리를 달리니

몸과 마음이 나날이 가벼워 졌다.

 

지금은

가끔 간식도 하고

친구와 저녁

술한잔도 나누지만

 

적어도

다이어트 기간 만큼은

그 두가지를 적으로 삼는

기지를 발휘함이 좋을 듯 싶다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