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이별
= 만남과 이별 =
직원 두명의 송별연.........
오랜시간 한사무실에서
아니 하루의 1/3을 통째로
늘상 얼굴 맞대고 살던 가족
그 가족을 떠나보내고는
마음 둘곳없어 괴로와합니다.
멀리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영 이별함도 아닌데
살같은 직원 보내는 마음은
생살 도려내는 아픔 그것입니다.
업무에 매달리다보니
본의 아니게 많이 나무라기도
어쩔때는 함께 쩔쩔매며
헤쳐나갈 방안을 찾느라
노심초사하던 식구들........
작은 삶을 살면서
그 공간의 소중한 만남에
쌓고 또 쌓은 인연 차마 끊지못해
아파하는 신음소리를 내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술한잔 주고 받으며
흘리는 일상의 말
그동안 수고했고
앞으로 좋은일만 있기를
힘찬 날개를 펼치라며 다독이지만
마음은 천갈래 만갈래 갈라짐이네요.
그렇다고
평생을 함께 지낼수야 물론 없겠지만
사람의 삶에 있어 이별
정말 내키지 않는 일 아니던가요?
사각형의 작은 공간
본의던 본의가 아니던 간에
밝은날 하루종일 그곳에 갇혀지내고
그도 성이 안차 캄캄한 밤까지 야근으로 함께보낸
찐득찐득하고도 끈끈한 정............
그정을 이어감에 있어
하찮은 작은 이별이던
아니면 큰 이별이던
이승과의 영원한 이별이던
크고 작음의 잦대
무슨 소용 있으 오리까?
그리쉽게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오늘 두사람 보내며
제법 술을 많이 마신것 같네요.
이래서 사람들은
술을 좋아하고 사랑 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잠시나마 잊을 수 있고
좁은 마음 넓힐수 있도롭 만들어주는
인류가 발명한 가장 위대한 묘약.........
그약에 의존해서도 안되지만
가끔 한번 그약으로 흐트러지며
밤새 인생을 논하는것도
싫지많은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제가 술이 좀 많이 취했나 봐요? ZZZZ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