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라이프 2006. 7. 25. 23:38

 

 

 

저녁 식사를 하고는

미적미적 하다보니

밤 10시가 넘어서 운동장으로 향했다.

 

마라톤 연습 한다라며

운동장 트랙을 달리는데

도무지 발이 안떨어져 힘들고

 

피로에 지친 탓일까?

 

운동장 한바퀴 달리기도 벅차

걷다 뛰다 아니 걷기를 주로하며

간신히 십여리 지났다.

 

내일부터  내린다던 비

어쩐일로 앞당겨 찾아와서는

도와준다며 열기 시원하게 식혀주고

 

내리는 비 맞으며 걷는 기분도

별로 나쁘지는 않다만

요즘 비맞으며 다니는 내모습

너무 청승맞아 보이네

 

맑은날도 많은데

하필 비오는 날만을 골라서 다니는것 아닌지

 

웬눔의 장마기간 이리도 긴지

끊어질듯 끊어질 듯 하면서도 줄기차게 이어지니

별수없이 맞아가며 다니는 수 밖에

 

내일 모레 계속해서 내리고

곳에 따라서는 집중호우의 우려도 있다하니 걱정

 

창가에 내리는 비손님

발자욱소리 요란한것 보니

오늘도 밤새 내릴 심산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