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밤새 뒤척이는 일들이 많아졌다
그게 무서워
일부러 밤늦게까지 운동하고
샤워를 하고는 한시간 더 기다렸다 잠들며
내일 아침에 만나자 약속했지만
연신 깨었다 잠들었다 밤새도록 반복
부시시한 몸 일으키며 출근
그 많던 잠
새벽 몇시까지 공부를 했네 뭐네 하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참 잠없는 사람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가져보기도 하며
부럽기도 하더니만
공부를 하려니 눈이침침 그도 안되고
잠이나 푹 자려니 그또한 정말 잘 안되네
자그마한 사람살이
무에 그리 걱정할일도 많고 잠 설칠일도 많은지
창가에 이는 바람
연신 두드려대며 달려들 듯 요란을 피더니
어느새 슬그머니 도망가 버리고 조용하네
날이 샐때가 되었나보다
어느새 2월
넘긴 한달이 일년 지난것보다 더 아쉽다.
계획하나 세우지 못하고 허겁지겁 억지로 정신없이 맞은 새해
한달 까먹고 새달 맞았음을 느낀건
오늘 펼쳐본 플해닛 달력이 하얀색임을 보곤 당황
결코 쉽지않은 인생사 달리기
지나온길 뒤돌아보면 허무하기 그지없고
앞만 보고 달리기에는 곁에 돌아볼일 너무많네
올한해 다 지나면 또 반성문 쓰겠지
그 내용에 앞으로는 어찌어찌 하겠다라며 각오도 적히리라
악순환의 고리?
출처 : 산구름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산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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