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시원한 비
그 비를 맞으며 아침일찍 출발
스치는 풍광 모두가 환상
제일 흔하고 많은 응원단을 내보내준 개망초가 고맙고
간간히 간식이나 하라며
손내밀어 주는 자두, 살구, 산딸기 모두들 감사
한주동안 묵고 묵었던 찌꺼기 모두 샤워
어렵고 마음 상했던 일들을 깨끗이 씻고나니
몸과 마음 모두가 가벼워졌다.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빗줄기가 거세지니 더더욱 신이나 소리를 질러대고
갓 태어난 새끼들 열두어마리를 데리고
장마 물결 피해 안전한곳 찾아가는 원앙새 가족
오늘 응원군이 너무 많아 즐거웠네
정말 고마우이
아름다운 친구들아
출처 : 산구름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산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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