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혼을 부르는 임동창

가든라이프 2008. 5. 3. 23:01

 

 

혼을 부르는 소리

혼을 달래는 소리

혼과 어우러지는 소리

 

신기에 가까운 피아노 선율

결코 지치지 않는 예술인

장장 4시간동안 저산을 울리고도 남았다

 

아니 저산의 모든것을 다 들춰내

새로이 정리하는듯한 신의선율

 

산에서 축제가 열렸음

감동으로 두배로 커졌을지도 모를일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웅장함과

하나하나 빈틈없이 우렁찬 혼

관객과 함께 스스럼없이 어우러지는 소탈함

 

내가갖지 못한 모든것을

그분은 다 가지고 계셨다

 

참 부럽네!!!

 

저 경지에까지 오르시려면

수많은 산과 강을 건너셨을터

 

울려퍼지는 장엄함은

우주를 뒤흔들어 놓고도 남음이 있었어

 

님이 계시기 

우리와 한 민족임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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