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일상의 마음

오아시스

가든라이프 2008. 6. 18. 00:09

 

갈증 채워 줄

오아시스 있음 좋겠다

 

꽉 막힌 현실

끝없이 이어지는 황량함

 

한낮 작은공간

어디까지 삶의 공간이고

어느곳까지 종점이란 말인가?

 

광활한 대지

거대한 모래사막

 

갈증 풀어줄

오아시스를 간절히 원하지만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

정도 삶도 없는 공간

끝없는 회색빛 싸움

 

도데체 얼마나 취하고

얼마를 버릴 수 있을지...

 

황량함 가득한

갈증이라는 단어

혼자에게만 찾아온 어려움일까?

 

오아시스의 존귀함은

사막이 있기에 아름다울 수 있고

머뭄이라는 공간 또한 있는법

 

오아시스 다 독차지한들

그 물 다 마실수도 없을터

 

있는이 보는 즐거움

어려움 함께하는 고마움

보듬어주는 정겨움

 

한소쿠리 모두 담아

오아시스 연못 올려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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