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 채워 줄
오아시스 있음 좋겠다
꽉 막힌 현실
끝없이 이어지는 황량함
한낮 작은공간
어디까지 삶의 공간이고
어느곳까지 종점이란 말인가?
광활한 대지
거대한 모래사막
갈증 풀어줄
오아시스를 간절히 원하지만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
정도 삶도 없는 공간
끝없는 회색빛 싸움
도데체 얼마나 취하고
얼마를 버릴 수 있을지...
황량함 가득한
갈증이라는 단어
혼자에게만 찾아온 어려움일까?
오아시스의 존귀함은
사막이 있기에 아름다울 수 있고
머뭄이라는 공간 또한 있는법
오아시스 다 독차지한들
그 물 다 마실수도 없을터
있는이 보는 즐거움
어려움 함께하는 고마움
보듬어주는 정겨움
한소쿠리 모두 담아
오아시스 연못 올려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