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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가든라이프 2008. 11. 16. 22:40

 

 

 

샛노란 옷

가녀린 얼굴

뻐꾸기 친구 울제

꿈도 컸었지

 

폭포수 같은 비

온몸 맞을제

무섭기도 했어

 

갈증으로 힘들어 할제

식솔까지 버려가며 버텼고 

 

이 공간 멀리한 친구 때문에

밤새 온몸떨며 울기도 했어 

 

우리 이제 벌거벗어야 해

화려한 무도회

더이상 함께할 수 없어

 

모진 바람 찾아와 

흔들어 보고 갈테고

간간히 흰눈 찾아와

따스한 위로 전해 주겠지

 

사는 거란다

세상살이 별거 아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