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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라이프 2009. 12. 20. 22:25

 

 

 

고요함의 연륜이

하나하나 껍질되어 보여지고

세월이라는 단어는

또 하나의 숫자를 이정표에 새겼다

 

눈내리는 겨울!

하아얀 마음을 덮더니

이내 우리곁을 서둘러 떠나고

 

정이라며 새겨놓은 글자

사르르 녹아

마음속에 스며들었나 보다

 

그래

우리가 언제

새겨놓은 표식에 연연했던가?

 

 바위틈 비집고 샘물 나오듯

해맑은 모습 끊이지 않음이 좋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