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새벽바람 가르며 달려간 곳
밤사이 머물던 안개님
나그네 발소리에 곤한 잠 깨셨나부다
기지개와 함께 날개를 펴 너울 춤추고
덩달아 저 파도속에 내마음 묻히기를 얼마
월유봉의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다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