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일상의 마음

산마음 내마음

가든라이프 2012. 2. 28. 21:29

 

 

 

 

오늘 문득

산이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산에 눈 쌓이고

골골이 아름다운 이야기들 속삭일때

따스함 골마다 퍼지고 흐르지 않을까?

단 하루라도 산 마음 될 순 없을까?

사소한 일에 일희일비

이리저리 곁눈질하는 속좁고 모자란 내마음

한없이 초라하고 작아짐속에

일곱자 작은 몸둘 공간조차 없네

내 본분을 지키고 묵묵히 있을때

모든게 다 내것되는 작은 이치하나 깨닫지 못하고

좋다고 입벌리고 싫다며 입 내밀일 무엇 그리 많던가?

저 산님 말하는 것 봤는가?

세상 돌아가는 모든일 묵묵히 귀열고 듣고 보며

아무리 힘들어도 늘 그자리 지키며 사는 삶

그부터 배워야 하지 않을까?

봄되면 빠트리지 않고 파아란 새싹 돋우며

여름에 행여 더울새라 시원한 개울물 내려주고

가을되면 화려함으로 한해 고마움 인사하며

겨울에 한해의 모든일 차분히 정리하고 다가올 새해 맞을 준비 하는 모습

늘 똑같은 사계절 맞이하고 보내지만

계절따라 변하기는 커녕 하루에도 수백번 변하는 내모습 

참 실망스럽고 밉다

왜 그래야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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