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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자연

가든라이프 2005. 12. 26. 13:58

오늘 할 이야기는

야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좀 해봤다.

우리네가 요즈음 많이 찾는것
어디를 가던 자연산인가 아님 양식산인가를
많이 묻는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물고기도 자연산이 양식보다
몇배 비싸고

산삼이 인삼보다 수백배 아니 수천배 비싼것은
친구들 아니 말배운사람 정도이상이면 다 아는 일
그러니까 상식 축에도 못끼는것이지

근데 왜그리 자연산이 좋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일까?

자람의 과정에 있어서
온갖 풍상을 다겪고
또 살아남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덩치를 키우기보다 알차게 자라는 힘을 길렀고
그러기에 소중한 그 무엇을 많이 가진것 아닐까?

어쩜 우리네 인간도
나름대로 많은 비와 눈을 맞아가며
아니 두루두루 부대껴가며
자연산으로 살아야 알짜가 되는것 아닌감?

동물이기에
한곳에 머물러 안주하기 급급함보다
적극적으로 이곳저곳 샅샅이 뒤져보고
때론 알을깨는 아픔도 겪어가면서
방랑의 세월을 함께해야 진정한 알맹이로 거듭나는것
아닌가 말이다.

노형 친구가
요사이 그 작업을 벌이는것 같다.
너무 늦게 바람이 들어서 뒤지고 다니는 모습이
조금은 안타깝고 좀 안쓰럽기까지 하지만
더 큰 세상의 앎을 터득하기 위하여
몸을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하는것 아닌가?

구르다 좀 깨어지면 어떠리
아니 좀 긁히면 어떠리.............

노형친구~~~~~~~~~~

못나가고 못다니고 새장에 같혀있는 동무들을 위하여
긁히고 찢어진 상처 딛고 캐낸 소중한 보물을
좀 나누어 주렴.........

비가 그친줄 알았는데
또오니
발작이 나서
날궂이 한다.

횡설 수설 미안 지송 ㅎㅎㅎㅎㅎㅎㅎㅎ

 

2005. 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