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매섭게 부네
빗방울도 간간히 섞어서
제법 매운티가 난다.
마라톤 달린다라며 팬츠만 입고 나섰다가
얼어죽을일 있을까 싶어 황급히 취소하고
핑계꺼리 적절히 생겨 못달리는 위안 삼고는
헬스장에 가서 간단히 40여분 달리고는 마무리
저녁에는 회원들 모두모여
소주한잔 삼겹살 입안가득 예약이 되어있으니
운동은 쥐꼬리만큼 쬐끔하고
먹는것은 걸신 거기에다 소주가 범벅이 되겠지
봄바람이려니 했더니
겨울바람 아직 청춘 위세등등으로 몰아친다.
덕분에 내다리 모진고생 안하고
편안히 쉬며 입에서 들어오는 삼겹살만 즐기게 되었으니
바람불어 좋은날
나의 두다리는 정말 신나는 날 ㅎㅎㅎ
출처 : 산구름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산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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