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일상의 마음

오늘

가든라이프 2007. 2. 23. 00:22

오늘 나는

어제의 나는

그리고 내일의 나는

부모님께서 제게 주신 이름 석자

그를 얼굴삼아 나름대로의 영역속에 삽니다.

 

내가 이세상에 올제

우주의 만물이 모두 나와 연관 지어져

하루하루의 작은 길 만듭니다.

 

큰길

작은길

구비진 오솔길

 

다져지고 수월한 길

울퉁불퉁 자갈길

어렵고 힘든 진흙길

 

지름길

돌아 가는길

 

오르막길

내리막길

 

좁은길

넓은길

 

어느길 좋다 싫다 하리요

어느길 필요있다 없다 하리요

 

하나의 길만으로 살아갈수도 없거니와

오직 하나의 길 만으로 이어지는 삶

그보다 황폐하고 힘든길이 또 있을까요?

 

지금 어느길을 가는지

앞으로 어느길을 가야할지

혹 없는길 새로이 만들어 나가야 할지

 

정해진 이정표 없는

우리내 인생길 이지만

 

적어도 내가 딛고 있는 이순간의 길만큼은

이다음 오는자 힘들어하지 않도록 

돌 하나 치우고 가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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