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이 가고
애잔한 햇빛 새싹 돋던
그달이 가고
연초록 아름다움
가슴 울리는 달
오월이 오면
어린아이 웃음
녹음을 부르는 소리
서로만나 힘차게 합창하는 달
돌담 어귀 삐줏삐줏
눈치보던 가죽나무
사촌지간 두릅 얼굴보며
얼마나 마음 졸였더냐
행여 누가 올세라
잔뜩 오무려 조바심하던 사월
그달이 가고 드디어 오월 온다네
이제는 기 펴고 살리라
당당히 우리 살길 주장 하리라
더이상 우리들 괴롭히지 말고
편히 살아갈수 있는 길 열어 달라
한번 자르는건 이해 한다지만
시시때때 지나며 군침 흘리는 사람들이여
이제는 나를 좀 내버려 두라
오월 아닌가 말이다
오월은
너도나도 마음껏
활짝펴는 계절
당당히 큰소리쳐도 되는계절
싱그러움 가득담고 새달 행차를
쿵작작 쿵작작
북을 칩니다
출처 : 산구름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산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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