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스크랩] 상념

가든라이프 2007. 10. 11. 23:56


 

사람사는 공간

저 연못과 다르다 할까?

 

작은 테두리에 같혀

늘 쳇바퀴 돌듯

 

어쩌다 나갈 기회가 생겨도

바깥세상 무서워 엄두 못내고

 

나름대로의 영역 설정

안주함을 자랑스러워 하네

 

연못에 담겨진 물 

우리를 위해 늘 함께 있어줄까?

 

애써 외면하고 부정하며

영역 지키기에만 몰두하는 건 아닌지

 

공연한 기우

일부러 사서 시름을 담네

 

가을인가부다

별눔의 생각을 다해본다

출처 : 산구름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산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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