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공간
저 연못과 다르다 할까?
작은 테두리에 같혀
늘 쳇바퀴 돌듯
어쩌다 나갈 기회가 생겨도
바깥세상 무서워 엄두 못내고
나름대로의 영역 설정
안주함을 자랑스러워 하네
연못에 담겨진 물
우리를 위해 늘 함께 있어줄까?
애써 외면하고 부정하며
영역 지키기에만 몰두하는 건 아닌지
공연한 기우
일부러 사서 시름을 담네
가을인가부다
별눔의 생각을 다해본다
출처 : 산구름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산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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