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고 싶다
숨을 쉬어야 살것같다
숨을 들여 마시고
숨을 내쉼은 살았다는 증거일 터
내숨은 내의지가 아니요
내가 좋아서 들이킴이 아니리
운명의 기로에 선 당신과 나
한시도 참음없이 숨 들이키고 내 쉬지만
작은 진리와 함께 찾아온 마법
멈추지 못할
숙명 아니던가요?
얼마를 들이쉬면 어떻고
얼마를 내놓으면 어때서?
우리들 종종
들이쉬고 내쉼에
너무 민감한 건 아닌지
사람이 삶이라는 그 짐
짊어짐에 있어
때로는 찾아옴도 있고
때로는 못잊어서 찾음도 있을터
세월 탓하기 앞서
지금 내앞에 다가선 숨한번 제대로 쉬고 있는지
돌아보고 마중하며 고마움 살핌도
또한 할일 아니던가?
주저주저
이래저래 살피고 간섭할 일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