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엔 벌써 초여름
탐스럽게 열릴 포도송이 준비하느라
꽃도 피우고 잎도 키우고 무지 바쁩니다.
농민들이 땀과 정성에 힘입어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어요
포도송이에는 보통 60알정도의 열매로 이루어지거든요
그 하나하나가 땀방울의 숫자와 같다라 생각하면 맞습니다.
포도나무 즐거우라며 클래식도 틀어주고
세상살이 물정도 알아야 한다라며 라디오 뉴스도 들려줍니다.
요즘 포도나무는 고급이라서 주인의 땀방울 가지고는 성에 안차고
문화생활도 함께 즐기며 자라야 달고 맛있는 포도를 만들어준답니다.
아침부터 밭에 나와 하루종일 부부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포도를 가꾸는 모습
새봄맞이 아름다운 전원풍광의 하나지요
나무를 식물로 보지않고 한 식구로 아끼며 애지중지 기르는 모습
자연을 벗삼아 자연과 함께하는 순수한 농심아닌가 싶어요
산과 들에 사람들 모습이 가득하네요
점점히 박힌 그들 온갖 정성 다해 땅에 업드려 일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아름다운 봄입니다.
아마도 6월초순경이면
까맣게 익은 포도를 맛볼수 있지 않을까하더군요
오늘의 땀흘린 노력의 댓가와
한알한알 들어간 정성이 우리의 입을 연신 황홀하게 할 겝니다.
늦은 밤
잠들지 않고
열심히 자라고 있노라며
포도가 소식을 전해왔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