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생각의걸음마

겨울이 있음은...........

가든라이프 2012. 3. 4. 21:32

 

 

 

매서운 바람

차디찬 대지

흰눈 내리던 그 겨울

모두를 견디기 힘들게 하였지만

저 계절을 보냄이 아쉽다

포근한 봄 맞이로

들떠있는 나에게

마음한켠 서운함과 아쉬움이 남겨짐은.......

혹독한 추위가 있었기

따스한 인정으로 마음을 데우게 하였고

온 대지를 꽁꽁 다 얼렸지만

다가올 봄을위해 

얼음장 밑으로 쉬임없이 강물 흘리는

배려 또한 아끼지 않았음을

세상이 주는 시련

삶의 의미를 되돌아 보게하는 무언의 마력

묵묵히 또 하나의 교훈으로담는다.

추운 겨울이 없었다면

어찌 따스한 봄볕의 고마움을 알며

혹독한 더위가 없다면

가을의 시원함이 주는 정겨움을 알까?

시련이 있음에

이겨내는 기쁨 또한 있는 법

어느하나 버릴것 없지싶다.

시련조차 마음속 아쉬움으로 남는걸 보니

철부지는 좀 면한듯 싶은데

어느새 원치않는 나이가

덤으로 내뒤를 졸졸졸 따라오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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